만약 JR 서일본의 승무원이 히로시마의 소중한 기차여행을 안내한다면

ＪＲ시라키야마(白木山)역에서 내리면 눈앞에 논이 펼쳐지고 그 너머에 웅대한 시라키야마(白木山)가 우뚝 서 있습니다.

해발 889.3m로 산꼭대기에서 360도 파노라마 절경을 즐길 수 있고 게이비선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저는 등산이 취미이기 때문에 등산로 입구까지 도보 10분 정도인 ＪＲ시라키야마(白木山)역을 이용합니다.

ＪＲ시라키야마(白木山)역은 단선의 선로를 따라 굽이진 긴 홈이 운치가 있고 시라키야마(白木山)의 신록과 푸른 논, 가을에는 산의 단풍과 황금색으로 익은 벼이삭, 겨울에는 설경 등 자연이 풍부한 사계절의 풍경이 좋습니다.

주변 산책이나 사진 촬영에 추천합니다. 시라키야마(白木山)는 등산하면 4시간 정도 걸립니다만 여러분도 꼭 정상에서 보는 전망을 체험해 보십시오.

ＪＲ빈고쇼바라(備後庄原) 역은 2020년에 타이쇼 복고풍 분위기로 리뉴얼되어 세련되어 졌습니다. 저의 고향에서 가장 가까운 역이라서 자주 이용하지만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아깝다!!'라고 생각해서 추천합니다!

역사 어디를 봐도 포토제닉 합니다. 입구의 역명 간판이나 특히 대합실이 마음에 듭니다. 넓고 에어컨도 들어와서 편안합니다. 역사 앞의 버스 로터리에 고속 버스와 노선 버스가 정차하게 되어 대합실이 겸용이 된 것입니다.

역사 내에는 게이비(芸備)선의 열차의 얼굴 내밀기 패널이나 홈에는 커프 선수의 등신대나 3등신 등의 피규어가 있으므로 사진도 꼭 찍어 보십시오.

JR시모후카와(下深川)역과 JR쿠무라(玖村)역 사이에 짧은 터널이 곧게 3개 연속되는 곳이 있습니다. 통칭 "쿠무라(玖村)의 3연터널"이라고 불리고 있고 게이비선의 열차 촬영의 유명 포인트입니다.

여기를 밖에서가 아니라 차 안에서 보면 굉장히 멋진 느낌을 줍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터널 같아서 일상에서 갑자기 다른 세계로 빠져들 것 같은 환상적인 풍경입니다.

저는 여름 아침 안개가 남아 있는 시간에 통과했을 때 위에서 아침 햇살이 쏟아져 들어와 뭐라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느꼈습니다. 여러분도 꼭 타셔서 느껴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