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의 명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굴'. 생산지는 현 내의 많은 장소와 품종에 따라 맛이 다릅니다. 근래에는 먹는 굴뿐만 아니라, 마시는 굴, 보는 굴, 즐기는 방법이 진화중! 히로시마를 세계에서 가장 맛있게 굴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모인 “굴 먹는 연구”의 멤버인 야마네 씨가 굴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안내해 주었습니다. 코스의 중심은 미야지마. 이 신성한 섬은 굴의 섬이기도 합니다. 현지 개그를 던지는 야마네 씨와 굴과 함께하는 히로시마 투어에 Let's go!
히로시마 세계유산 항로
소요시간 : 45분
1/10
2가지의 세계유산을 잇는 해상교통으로 미야지마에 가자!
최단 45분의 쁘띠 선박 여행으로 강과 바다에서 히로시마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내가 친구를 미야지마로 안내할 때는 평화공원(원폭 돔)과 미야지마 두 개의 세계유산을 연결하는 해상교통인 히로시마 세계유산항로를 이용합니다. 고속선을 이용하여 최단 시간인 45분 만에 도착 가능. 강을 운항할 때는 여러 번 다리 밑을 통과해 스릴이 넘치고 바다로 나가면 굴 뗏목과 조선소 등 히로시마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해상에서는 갑판 이용이 금지되기 때문에 선내에서 조망을 즐겨 주시기 바랍니다. 갈 때는 여기로, 올 때는 히로시마 전철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속선으로 45분
미야지마 카레빵 연구소
소요시간 : 15분
2/10
바삭바삭한 반죽에 굴의 감칠맛이 절묘하게
인기있는 오리지널 카레빵으로 요기를
사슴의 마음도 사로잡은 카레빵을 간식으로
미야지마에 도착하면 우선 배를 채워보세요. 부두에서 이쓰쿠시마신사 방면으로 도보 몇 분 거리에 있는 '미야지마 카레빵 연구소'를 추천합니다. 인기상품은 뭐니 뭐니 해도 굴이 두 알씩 들어간 굴 카레빵(500엔). 반죽은 바삭하고, 달콤한 오리지널 비프카레와 굴의 감칠맛이 입 안 가득 퍼집니다. 2021년 4월에는 같은 계열의 '히로시마카레빵연구소'가 카미야초에 오픈. 굴 카레빵 외에도 15종류 이상의 카레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도보 5분
카키야
소요시간 : 90분
3/10
포장도 가게안에서 드시는것도 OK
즐비한 굴요리에 입맛을 다시게 됩니다
불맛이 느껴지는 강한 불의 굴구이가 추천 메뉴
일본 모던풍의 구조가 인상적인 굴요리 전문점입니다. 굴 요리 외에도 와인이나 사케 등의 주류도 충실하고 오일 절임 등의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매장에서 굽워 굴 껍데기가 붙어 맛이 일품이며 강한 불로 구워내는 조리법이 인상적입니다. 나도 모르게 껍질까지 먹고 싶을 정도로 고소하고 육즙이 풍부합니다. 생산자는 시기에 따라 변하여 지역 양식장산인 것이 많습니다. 제대로 굴을 맛보고 싶은 분은 구이, 생, 튀김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카키야 정식을 드셔보세요.
도보로 2분
MIYAJIMA BREWERY
소요시간 : 20분
4/10
양조장을 갖춘 비어스탠드
지역의 재료로 만든 크래프트비어로 건배
굴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도 드셔보시길 권해드리는 맥주입니다.
먹는 굴을 적당히 즐겼다면 다음은 '마시는 굴'을 드셔볼까요? 2017년 탄생한 ‘MIYAJIMA BREWERY는 양조장을 갖춘 맥주 스탠드로 3층에는 갓 만든 맥주와 지역 식재료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여기서 드셔 보셨으면 하는 것이 바로 굴을 부원료로 한 수제 맥주 '오이스터 스타우트'입니다. 굴 껍데기와 살을 사용한 부드러운 흑맥주로, 농색 맥아를 사용한 카카오 같은 고소함이 굴튀김과 잘 어울립니다.
도보로 15분
미야지마린 미야지마 수족관
소요시간 : 90분
5/10
배울것이가득한 체험형 수족관
세토나이카이의 생태계를 보고 느끼세요
굴 뗏목(카키이카다)는 이런 느낌! 놀라운 코너를 보세요
세토나이카이를 중심으로 약 380 종류, 15,000점 이상의 생물을 전시하고 있는 미야지마 수족관은 “위로와 만남”이 콘셉트입니다. 여기서 주목해 볼것은 “보는 굴"입니다. 오토리 주변의 갯벌을 재현한 코너를 나오자마자 놀라운 굴 뗏목이 나옵니다. 2층부터는 물안경을 끼고 어항 속을 들여다보실 수 있고, 1층으로 돌아가시면 굴 뗏목의 수면 아래를 수족관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양식 풍경은 좀처럼 보기 어려운 풍경이지요! 히로시마 현민도 넋놓고 보고 마는 코너입니다.
도보로 15분
하카타야
소요시간 : 삼십분
6/10
정성들여 만든 모미지만쥬의 전통있는 가게입니다
혁신 메뉴에 도전
모미지만쥬와 굴의 깜짝 콜라보는 중독성 있는 맛!
한 바퀴 빙 돌아 출출해진 배를 달래러 한번 더 간식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140년의 역사를 가진 “하카타야”는 모미지만쥬의 전통 있는 가게입니다. 점포에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갓 구운 모미지 만쥬나 갓 튀긴 모미지만쥬를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팥소가 들어 있지 않은 '모미지노데아이'는 레몬 풍미의 카스텔라 반죽에, 기호에 따라 재료를 토핑 할 수 있는 참신한 메뉴입니다. 굴 오일 절임을 고르면 간식과 안주를 더한 듯한 신기한 맛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단짠단짠에 빠지게 됩니다.
도보로 5분
사사키 문구점
소요시간 : 20분
7/10
거리의 복고풍 문구점에서 다른 곳엔 없는 기념품 찾기
깐굴이 모티브인 리얼한 귀여움을 느껴보세요!
거리의 중간 정도에 있는 “사사키 문구점”은, 좋은 옛 정취를 가진 복고풍의 가게입니다. 정겨운 느낌을 주는 문방구와 일본 잡화, 도자기, 소품 등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필수 아이템은 "노는 굴" 히로시마산 깐굴 공기(1100엔)? 순간 눈을 의심하지만 묘한 리얼함이 왠지 귀엽습니다! 손에 잘 잡히는 적당한 크기도 신기하게 안정감 있습니다. 여기밖에 없는 상품도 많기 때문에 기념품 선택에는 필수 코스.
도보로 5분
펫타라 폿타라혼포
소요시간 : 10분
8/10
굴과 붕장어를 구운 주먹밥
유명한 맛집에서 출출한 배를 채우세요
아주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정감있는 맛
지금까지 꽤 다양하게 드셨지만 추가로 하나 더 ^^ 현내에서 생산된 찹쌀, 멥쌀로 만든 구운 주먹밥풍의 “펫타라 폿타라”는 미야지마의 스테디셀러 간식. 단맛의 비법 양념이 쫀득쫀득한 쌀과 잘 어울립니다. 세토우치산 굴과 붕장어, 2 종류가 있으므로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눈앞에서 양념장에 데친 후 숯불에 구워내기 때문에 겉은 바삭한 식감&누룽지의 고소함도 맛있습니다. 포장해가면 딱딱해져 버리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갓 구운 것을 맛보세요.
승합버스로 5분
모리와키수산
소요시간 : 삼십분
9/10
영양풍부한 바다에서 자란 미야지마의 굴을 믿을수 있는 생산자가 직송!
히로시마의 브랜드 굴 “프리미엄 톱 굴” 인증품도 구입가능
여러가지로 즐길 수 있는 굴을 그 사람에게도 주고 싶다... 그런 때는 꼭 이곳으로. 선착장에서 츠츠미가우라 방면으로 향하는 길에 있는 "모리와키수산"은 양질의 미야지마 굴을 키운 생산자 직거래로 지방 발송도 하고 있습니다. 판매 시기는 11~다음해 3월 정도. 모리와키 수산의 굴은 종자를 엄선하여 양식 때 몇 번이나 뗏목을 옮겨서 탱탱한 살이 영양분을 가득 품고 있습니다. 맛의 차이는 물론! 히로시마현의 "프리미엄 톱 굴"로 인정 품목도 있습니다.
승합버스로 10분
페리로 미야지마까지 15분
JR미야지마구치 역에서 JR산요본선으로 히로시마역까지 20분
시마상점
소요시간 : 삼십분
10/10
굴이 귀엽다!라고 알려주는 신브랜드를 자신에게 주는 기념품으로
지역의 좋은 물건을 만날 수 있는 히로시마의 관문에서 빼어난 굴 굿즈를 발견해 보세요.
미야지마를 둘러본 뒤에 마지막은 역에서 기념품을. ekie내에 있는 “시마상점”은 “세토우치의 좋은 것들"이 진열된 셀렉트 숍입니다. 신진기예 작가들부터 전통 공예품까지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굴을 테마로 한 의류 브랜드 'The World is My Oyster'의 아이템입니다. 시마 상점에서는 굴 껍데기를 부수어 여과한 미니&포스트 카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굴 껍데기의 뒷면을 이미지화한 오로라 빛과 굴 껍데기 모양의 활판 인쇄가 세련되고 독창적인 귀여움을 줍니다. 그 외 토트백이나 스티커 등의 아이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편집후기
굴의 매력에 다방면으로 접근하는 투어. 장엄한 이미지가 있는 미야지마가 사실은 색다른 음식과 만날 수 있는 굴 아일랜드이거나 굴=귀엽다가 스며드는 히로시마의 지금의 분위기를 알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굴을 좋아하는 분들은 물론 굴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꼭 가 보셨으면 하는 곳들이 가득합니다.
히로시마의 굴을 사랑하는 연구기관인 「굴 먹기연구」 의 멤버로 기획과 편집을 담당. 타운 정보지 「TJ Hiroshima」 편집부에 재적, 히로시마 현영 SNS 「일간 와시라」 편집장을 맡는다.